Must be Productive

오늘은 조금 다르게 빵에다가 Bluberry Jam 을 발라서 먹었다 (아침은 먹는게 좋다는게 사실이다.) 여전히 오늘도 똑같은 거리를 걸으면서, 회사에 도착했다. 나름 오늘은 어제와는 다르게, 조금 열심히 더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침에 먹은게 너무 배불러서 뭔가 배운다는 느낌이 안들고 졸렸다. 한참을 VirtualBox로 Ubuntu 로 끄적끄적 만지고, 어떻게 내 자기 소개를 할까 고민하다가 벌써 점심시간이 다가왔었다. 오늘은 나와 같은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고 계신분에게 점심을 먹자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팀장님과 열심히 이야기하길래. 그냥 혼자 집에서 밥을 먹어야겠다며, 집에서 볶음밥과 계란에 밥을 먹었다. 밥을 먹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라는 생각이 들을 때쯤 나는 이미 밖에 나와있었고, 회사를 가고 있었다.

오후에도 열심히 다짐하며 회사 내에 있는 커피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놈의 밥먹고 졸린 현상은 나를 미치도록 했다. 분명 회사가 개발중인 정밀지도를 만드는 software 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필요 했었고, 그거에 대한 세미나를 찾아서 들었었다. 웬지 모르게 느낌이, 아 여기는 혼자서 다 해야겠구나 따른 train 을 결정하는건 나의 자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장점과 단점이 많은 혼자 배우는게 아직은 낯설었지만 그래도 세미나를 듣고, 노트에다가 개념을 써내려갔다. 실질적으로 아직은 적응을 잘못했지만, 실무적으로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지금 개발중인 코드를 보니 너무 어렵게 다가왔었다. 수많은 코드와 oop 를 사용한것들이 보이니까 어디서 어디까지가 definition 인지 모든걸 이해하지 못했지만, function name 들을 대충보니 약간 짐작같는게 맞는지도 하는 확신이 들긴들었다.

아직은 나에게 그런 큰 개발은 너무 어렵게 다가와서, 휴대폰으로 facebook 을 하다가 이러한 글을 보았다. “어떻게 좋은 개발자가 될까?” 라는 글을 읽게되었는데, 다읽지는 못하고 이런 문구만 머리쏙에 떠올리게 된다. “Make it work, Make it right, Make it fast” 이 문구에 동기부여를 해서, 일단 OpenCV 를 회사 컴퓨터에 설치하고, 나는 퇴근을 하였다.

오늘도 피곤한 하루 였고, 뭔가 한거 없었지만, productive 하려고 노력한 모습에 나를 칭찬하며, 내일도 또 행복하고 알찬 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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